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삼성전자가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감사 페스티벌'을 시작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ESG 경영 일환으로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본다.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삼성전자가 전통시장으로 향한 이유

삼성전자가 2026년 7월 전통시장을 찾아 대대적인 현장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프로모션이다. 주목할 점은 단순히 상품권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전통시장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안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용 방법 설명, 전통시장 활성화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단순히 마케팅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매액 20% 환급, 어떻게 작동하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의 핵심 구조는 다음과 같다:

혜택 구조
– 삼성전자 제품(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지급되어 모바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
– 전국 전통시장 및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

전통시장 연계 전략
– 전통시장 현장에서 상품권 사용법 안내 부스 운영
– 시장 상인회와 협력하여 온누리상품권 수용성 확대
–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

이러한 구조는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전통시장에는 소비 유입을, 삼성전자에게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삼중 효과를 노린 설계로 볼 수 있다.

ESG 경영의 새로운 실험

삼성전자의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기업들이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구체적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사회)’ 영역에서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라는 평가다.

2026년 기업 ESG 트렌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올해 들어 ESG 실천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SK그룹도 협력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과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통합적 ESG’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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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ESG 실천 방식 특징
삼성전자 온누리상품권 연계 전통시장 활성화 고객 혜택과 지역경제 연결
SK그룹 협력사 상생 협약 체결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 강화
기타 기업들 현장 중심 사회공헌 확대 ESG를 실제 사업과 통합

전통시장, 디지털 혜택과 만나다

온누리상품권의 디지털화는 이번 캠페인의 또 다른 주목 포인트다. 과거 종이 상품권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젊은 세대의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전통시장 현장에서 디지털 상품권 사용법을 직접 시연하며,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상인들에게도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온누리상품권 생태계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비 촉진과 사회적 가치의 균형

경기 침체기에 기업의 판촉 활동은 자칫 단순한 매출 증대 수단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이번 접근은 소비 촉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매 혜택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혜택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흘러가는 구조를 만들었고, 직접 현장을 찾아 상품권 사용을 독려함으로써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했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매출 증가 효과가 실제로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선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삼성전자의 감사 페스티벌은 기업 마케팅과 사회공헌의 새로운 결합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접근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수용 인프라 확대, 디지털 상품권 사용 편의성 개선,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캠페인이 정기적·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 기업의 ESG 활동이 진정성 있게 평가받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026년 현재 한국 기업들의 ESG 실천은 선언에서 실행으로, 형식에서 내용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시도가 그 변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창의적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